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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전쟁 중에도 놓지 않은 배움의 끈
2021.12.02 11:08

대구교육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하고 6`25전쟁 시기의 피난학교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오는 1030일까지 특별전 '한국전쟁, 대구피난학교-전쟁 속의 아이들'을 연다.


피난 학교는 전쟁의 처참함과 아픔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던 지역민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공간이다.


6`25전쟁 당시 대구를 비롯해 부산, 대전, 거제도, 제주도 등에 피난학교가 설립됐다.


1951920~1954331일 기간 대구 대봉동 옛 육군관사 자리에 있었던 '서울피난 대구연합중학교'는 대구로 피난 온 서울학생을 위해 개교한 학교이다.


당시 중`고등부를 합쳐 2400여 명의 학생들이 이곳을 거쳐 갔고, 이 중에는 마종기 시인, 가수 현미,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등이 이곳에서 꿈을 키웠다.


대구교육박물관이 특별전을 준비하면서 이들로부터 수집한 증언에는 대구 피난학교가 당시 사람들에게 전쟁의 피폐함을 이겨내는 정신적 자양분으로 작용했다고 기록돼있다.


마종기 시인은 "그 학교(서울피난 대구연합중학교)가 없었으면, 제대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을 것이다. 학교에 대해 고마운 생각, 좋은 느낌이 있다"고 피난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또 가수 현미는 "대구, 힘든 시절이었지만 그 좁은 방에 형제들끼리 누워 노래책 보고 불렀던 그 시절이 좋았다. 극장에 몰래 들어가서 보기도 하고, 가수가 된 원천지가 대구다"고 회고했다.

<기사 일부 발췌>

보도일자 2018-06-04
기사주소 http://news.imaeil.com/page/view/201805310835463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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