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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 함께 성장하다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양육

한 인간을 바르게 길러내는 과정을 ‘양육’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양육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일까. 우리는 예로부터 양육이 ‘태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보았다.
그렇기에 태아가 좋은 것만 배워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산부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등 태교에 힘썼다.
이렇게 뱃속에서부터 보살핌을 받아 세상에 나온 아이는 사회 속에서 한 인간으로 성장해 간다.

양육의 시작, 태교

예로부터 태아를 생명체로 여겨 태교를 중요시하였다. 태아와 임신부를 동일시하여 엄마가 먹고 마시는 것, 보고 듣는 것이 모두 태아에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였다.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말도 가려서 해야 했다. 오늘날 임신부들도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며 태교를 한다. 태아는 엄마의 뱃속에서 성장하며 가족의 일원이 되어 간다.

  • 동의보감 東醫寶鑑

    허준(許浚, 1539~1615)
    1610
    디지털 장서각

    허준(許浚, 1539~1615)이 집필한 의학서적으로 1596년 선조의 명으로 편찬을 시작하여 1610년에 완성하였다. ‘동의’란 조선의 의학을 뜻하고, ‘보감’이란 귀감이 되는 것을 말한다. 잡병편 권10 부인조에는 임산부가 지켜야 할 의학적인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음식을 가려 먹고, 절대로 술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 동의보감 내지

    동의보감에 실린 음식과 관련한 금기 사항들

    “당나귀나 말고기를 먹으면 난산을 한다.”

    “단지 물로 달인 약을 먹는 것이 좋다.”

    “토끼 고기나 비늘없는 고기를 먹으면 좋지 않다.”

    “생강의 싹을 먹으면 아이의 손가락이 많아진다.”

성학집요 聖學輯要

이이(李珥, 1536~1584)
1575
국립중앙도서관

율곡 이이가 사서(四書, 대학·중용·맹자·논어)와 육경(六經, 시경·서경·역경·예기·춘추·악경)의 방대한 내용 중 핵심을 뽑아 엮은 책이다. 유교 사회에서 자식을 바르게 기르는 부모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 때문에 이이는 ‘교자(敎子, 아이를 가르친다)’ 장에서 태교를 먼저 언급하고 있다. 부녀자가 임신하였을 때 잠자는 것, 앉는 것, 보는 것, 먹는 것,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모두 바르게 하면 태어나는 아기의 용모가 단정하고 재주가 뛰어나다고 기록하고 있다.

태교신기 胎敎新記

사주당 이씨(師朱堂 李氏, 1739~1821)
1938
국립중앙도서관

1800년경 조선 정조대에 사주당(師朱堂) 이씨가 한문으로 짓고, 아들 유희(柳僖)가 뜻과 언해를 붙인 태교에 관한 책이다. 어진 스승의 십 년 가르침이 어머니 열 달의 가르침만 같지 못하다고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어머니의 태교를 강조하는 만큼 아버지도 함께 태교에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임신한 여성의 몸가짐, 마음가짐, 건강관리에 관한 내용도 실려 있다.

  • 기자도끼

    조선
    국립민속박물관

    조선시대에는 아들 선호사상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풍속이 있었는데, 그 중 아들을 바라며 치르는 의례를 '기자'라고 하였다. 부녀자들은 남성성을 상징하는 도끼를 노리개로 만들어 달고 다녔으며, 득남을 바라는 마음으로 베개 밑에 넣고 자기도 하였다.

  • 배냇저고리

    권기남
    2011

    아이가 태어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배냇저고리를 직접 만들며 태교를 하기도 한다. 한땀 한땀 바느질하며 엄마가 직접 만들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 태교일기

    권기남
    2011

    첫 아이를 임신한 기간동안 작성한 일기이다. 몸이 불편하거나 아플 때면 아이가 잘못되었을까 걱정하고, 아이가 작다는 말에 신경 써서 음식을 더 먹으려고 하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태교자료

생명의 탄생, 출산

전통 시대에는 대문에 금줄을 쳐 집안에 아이가 태어났음을 알렸다. 금줄을 본 사람들은 부정 타는 것을 막기 위해 함부로 드나들지 않았는데,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자 한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오늘날 출산은 대부분 병원에서 이루어진다. 퇴원 후에는 산후조리원으로 가거나, 집으로 가서 산후도우미의 도움을 받는다. 태어난 아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의학적 조치가 이루어지고, 영양 상태도 좋아져 아이들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한다.

  • 애기구덕(제주도 아기구덕)

    현대
    경기도대학교소성박물관

    아기를 눕혀 흔들어 재우는 요람을 제주에서 애기구덕이라고 한다. 일터에서도 아기를 돌보기 위해 사용했는데, 한쪽 발로 구덕을 흔들기도 하고 바닥에 두기도 하였다.

  • 애기구덕(제주도 아기구덕)

    현대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 태항아리

    조선
    영남대학교 박물관

    태를 담아 보관하는 항아리이다. 태항아리를 좋은 곳에 묻어 아이의 장수와 출세를 기원했다.

  • 배냇저고리

    광복이후
    경운박물관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는 옷으로, 깃과 섶이 없다. 색이나 모양, 재료를 일반 저고리보다 단순하게 만들었다.

  • 두렁치마

    광복이후
    경운박물관

    신생아부터 4~5세 아이들이 많이 입었던 하의로, 배냇저고리 위에 두렁치마를 입혀 기어다니기 전까지 남녀 공용으로 사용하였다.

  • 포대기

    광복이후
    영남대학교박물관

    아이를 등에 업고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하기 위한 것이다. 양육자와 신체적 접촉을 통해 아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어 애착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산모수첩

권기남
2011

임신 기간 동안 병원 진료를 받은 내용들이 기록된 수첩이다. 산모의 개인정보,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하는 경우, 정기 검사와 특수 검사, 아기의 진찰 소견 등 임신과 출산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진찰 소견 부분에는 산모의 체중과 혈압, 임신주수, 태아에 관련된 사항, 다음 진찰 날짜가 언제인지 기록되어 있다.

  • 출생증명서

    장명숙
    1911

    아이가 태어났음을 증명하는 서류로 아이를 출산한 병원에서 발급한 것이다. 집에서 출산하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출산이 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아기일기

권기남
2011

태아때부터 돌까지 아기에 대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일기장이다. 아기의 태몽은 무엇인지, 월령별 특이 사항은 어떤 것인지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난 지 한 달이 되던 날부터 50일까지 기록된 페이지로, 정성껏 보살핀 아기이지만 감기에 걸려 병원에 다녀오게 되자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오직 건강만을 바라며

아이가 태어나면 백일과 돌을 기념하여 잔치를 열어 축하했다. 아이의 육체적 성장이 활발해지고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 때가 돌 무렵이기 때문에, 잔치를 열어 아이의 장수를 기원하였다. 또한 친지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아이를 공개적으로 소개하여 사회의 일원이 되었음을 알렸다. 오늘날에는 백일과 돌을 간소하게 치르기도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기에 각자의 방식대로 기념하고 있다.

  • 돌잔치 『모당 홍이상공의 일생』

    김홍도(金弘道, 1745-1816 이후
    1791
    국립중앙박물관

    김홍도의 풍속화로 모당慕堂 홍이상(洪履祥, 1549∼1615)의 일생을 그린 여덟 폭 병풍이다. 그 중 돌잔치를 그린 것으로 당시의 돌잔치 풍경을 살펴볼 수 있다.

돌상과 돌잡이

전통 시대에는 돌상 위에 붓, 책, 먹, 활, 명주실, 돈, 쌀, 자, 가위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두고 아이가 무엇을 잡는지에 따라 미래를 예측하는 돌잡이를 했다. 또한 잡귀를 몰아내고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수팥떡을 올렸다. 오늘날에는 기념사진을 찍고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간략하게 치르기도 한다. 반면 아이가 한 명인 집이 많아 공간을 빌려 가족·친지들을 초대해 기념행사를 하기도 하는 등 형태가 매우 다양화되었다. 오늘날에도 돌잡이의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는데, 청진기, 축구공, 법봉(판사봉) 등 오늘날의 직업과 관련된 새로운 물건들이 추가되었다.

  • 까치두루마기

    일제강점기
    경운박물관

    돌은 아이가 처음으로 맞는 생일로, 아이들이 일찍 죽는 경우가 많았던 전통 시대에는 그 의미가 오늘날보다 더욱 컸다. 아이의 장수를 기원하며 색동으로 옷을 만들었다. 돌 무렵의 아이는 일어서고 걷는 등 움직임이 많아지기 때문에 활동하기 편한 옷이 필요하다. 두루마기의 고름은 한쪽을 길게 하여 뒤쪽으로 한 번 돌려 묶을 수 있도록 하는데, 아이가 움직일 때 마다 옷이 풀어지지 않도록 고정하기 위한 것이다.

  • 타래버선

    일제강점기
    경운박물관

    돌 전후의 아이가 신는 버선으로 발등 위에 수를 놓고, 버선코에는 색실로 술을 달았다. 버선목 위에는 천을 둘렀는데, 남자아이는 남색 천으로 여자아이는 붉은색 천을 사용했다.

  • 돌띠

    광복이후
    경운박물관

  • 돌드레스

    신주영
    2011

    딸아이의 첫 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엄마가 직접 만든 드레스이다. 돌이 될 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며, 한땀 한땀 손바느질하여 제작하였다.

그림으로 보는 ‘육아’

  • 수하일가도 樹下一家圖

    김득신(金得臣, 1754-1822)
    조선후기
    국립중앙박물관

    부부와 아이가 일터에 함께 있는 가족의 일상을 담은 풍속화다.

  • 점심 『단원 풍속도첩』

    김홍도(金弘道, 1745-1816 이후
    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

    『단원 풍속도첩』은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생한 표정과 활기찬 생명력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일상의 장면에서 나타나는 ‘육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 행상 『단원 풍속도첩』

    김홍도(金弘道, 1745-1816 이후
    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어머니가 포대기로 아이를 업은 채 행상을 나선 모습이다.

전시실 사진

ZONE 01

태교서적

태교서적

태교서적

태교서적

태교서적

육아용품

육아용품

육아용품

육아용품

육아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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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장난감

육아장난감

육아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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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일시 : 2025/07/01 16:0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