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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 톺아보기

잇다

이음의 미학, 무형문화재

문화는 다양한 형태와 모습으로 이어집니다. 그 중에는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는 것도 있지만 직접 드러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후자에 해당하는 것이 무형문화재입니다.
역사와 문화적 상호작용에 의해 전승되어 온 기능과 예능인 무형문화재는 우리가 만들어낸,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우리와 함께 이어져온 문화적 소산으로 전통문화인 동시에 살아있는 문화이기도 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대부분이 잊고 지내는, 혹은 아예 모르고 지냈을지도 모를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조각장 김용운

금상감봉황향로
  •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彫刻匠
    보유자 김용운
    인정일 2017. 12. 29.
  • 1972~1992 송재환 선생에게 사사
    1997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3호 상감입사장 보유자 인정
    2015 국립공주박물관 <한국의 고대 상감> 작품 전시 및 시연·해설
    2016 국립대구박물관 <금속상감> 작품 전시
    2017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보유자 인정
  • 조각장은 금속에 조각을 하는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조이장이라고도 합니다.
    전통적인 금속조각 기법 중 상감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이 구현되었습니다.
    상감은 기물의 표면에 홈을 낸 후 다른 금속을 넣어 문양을 표현하는 기법으로는 백제가 일본에 하사한 칠지도에서 그 원형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되었습니다. 공예문화가 특히 눈부시게 꽃피었던 고려시대에 크게 발전하였고 도자와 나전의 상감기법도 여기서 파생되었습니다. 조각장은 조선시대 경공장京工匠과 이왕직미술품제작소를 통해 전승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소목장 엄태조

먹감경대
  •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小木匠
    보유자 엄태조
    인정일 2014. 9. 16.
  • 1991 대통령표창, 노동부장관 흉장
    1996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0호 소목장 보유자 인정
    2001 대통령 산업 포장褒章
    2004 노동부장관 흉장
    2014 국가유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보유자 인정
  • 나무를 다루는 기술에는 대목大木과 소목小木이 있습니다.
    대목은 건축물의 구조를 짜는 공정이고, 소목은 그 창호 등의 건축 부속과 목가구 등을 말합니다. 소목을 담당하는 사람들을 소목장이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 소목장이라는 용어는 고려에서 처음 등장하며 국가와 왕실에서 사용하는 목공예품을 제작하는 사람을 지칭했습니다. 조선 『경국대전』에서는 목공 기능에 대해 대목과 소목을 분리하지 않고 있지만,『조선왕조실록』과 각종 의궤儀軌에서는 대목장과 소목장을 분리하여 관리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기물의 용도에 맞는 형태를 갖추되 아름다움을 살린 가구의 제작을 위해서는 판재의 특징에 대한 파악은 물론 짜임과 이음새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하고 소목장은 그러한 제작정신과 기술을 잇고 있는 장인입니다.

하향주 박환희

하향주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

    하향주荷香酒
    보유자 박환희
    지정일 1996. 5. 27.
    인정일 2010. 1. 20.
  • 1대 보유자 김필순 여사에게 전수
    2010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 하향주 보유자 인정
  • 하향주는 신라 흥덕왕 때 유가사 도성암 중수 당시 인부들에게 줄 토주를 빚었던 것에서 출발하였고 이후 비슬산 일대 민가에서 전승되었습니다. 조선 광해군 시기 비슬산에 주둔하던 군사들의 대장이 자신들이 즐겨먹던 유가사에서 빚은 하향주를 왕실에 진상하였고 술을 맛본 광해군이 천하명주라 칭찬받은 후 매해 10월에 하향주를 조정에 진상하였습니다. 하향주의 근대 전승계보는 달성군 유가면 음리에서 10대 300여년을 살아온 박씨가朴氏家로 현 보유자의 가계에서 전승되고 있습니다.

단청장 전연호

각부재별단청문양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丹靑匠
    보유자 전연호
    지정일 1999. 1. 9.
    인정일 2020. 2. 10.
  • 1980 송곡 조정우 문하 입문
    2005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
    2007년 대구광역시장 표창
    2004, 2017 문화재청장 표창
    2020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 보유자 인정
  • 단청은 전통 목조 건축물의 천장, 기둥, 벽과 같은 가구부재 위에 청, 적, 황, 백, 흑생의 오방색을 기본 색채를 바탕으로 문양을 채색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단청장(丹靑匠)은 이러한 작업을 하는 장인을 일컫습니다. 장식이 필요한 건축물은 일반과 구별하기 위한 것으로 궁궐이나 관아, 사찰 등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뛰어난 수준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단청작업을 총괄하는 단청장은 그림 전반에 숙련된 사람이었으며 왕실의 경우 도화서 화원이 담당했고, 사찰의 단청장은 불화를 직접 그리는 사람들이 담당했습니다. 단청은 단순히 장엄의 이유뿐만 아니라 목조 건축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기 때문에 전통 건축물의 보존과 함꼐 전승되어야하는 문화유산입니다.

모필장 이인훈

모필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5호

    모필장毛筆匠
    보유자 이인훈
    지정일 2004. 6. 10.
    인정일 2004. 6. 10.
  • 1960 1대 이달호(조부), 2대 이상재(선친)로부터 전수
    2004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5호 모필장 보유자 인정
    2008 부천 세계 무형문화유산 엑스포 기획전 작품 전시
    문화재청 주일한국대사관 출품작 기증
    2015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초청
  • 모필장(毛筆匠)은 문방사우(文房四友)의 하나인 붓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술로 붓을 제작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붓의 제작과정은 붓의 핵심인 붓털에서 시작된다.
    붓털은 털이 빳빳하고 뾰족한 것, 털이 많으며 가지런한 것, 털 윗부분이 끈으로 잘 묶여서 둥근 것, 오래 써도 털에 힘이 있는 것을 사용하며 재료로는 양, 사슴, 토끼, 족제비, 호랑이, 노루 등의 털 등이 있습니다. 붓대는 대나무를 주로 사용하지만 금·은 조각을 새긴 장식붓대를 사용하거나 옥, 상아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좋은 붓은 함유한 먹을 균일하게 발산해야 하고 적절한 탄력과 유연성이 필요하며 갈라짐이 없어야 합니다. 모필장은 그러한 뛰어난 붓을 만드는 기술을 잇고 있습니다.

창호장 이종한

연화꽃살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창호장窓戶匠
    보유자 이종한
    지정일 2012. 1. 30.
    인정일 2012. 1. 30.
  • 1963 소목장 입문
    2004 문화재청장 표창
    2005 국민훈장 목련장
    2010 국무총리 표창
    2012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창호장 보유자 인정
    2013 대한민국명장(창호제작)
  • 우리나라 건축의장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습니다.
    조선시대 나무와 관련된 기술은 대목과 소목으로 나뉘는데 창호는 소목 중에서도 건축소목에 해당합니다. 창호장은 대목이 할 수 없는 섬세함과 세밀함으로 건축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밀한 이음과 맞춤, 정확한 비례의 구성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은 섬세하게 조각된 꽃살문은 물론이거니와 단순하고 평범해보이는 일반적인 살대와 문얼굴도 동일합니다.
    이러한 작업은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지만 가능한 것으로 전통건축이 줄어든 요즘에는 그 전승이 더욱 중요시되는 우리의 무형문화재입니다.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고산농악孤山農樂
    보유자 故 정창화
    지정일 1984. 7. 25.
    인정일 1995. 5. 12.
  •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흥동(구, 내환동)에서 자생하여 전승되는 농악입니다.
    내환동은 전형적인 자연촌락으로 다섯 뜸 즉 오동(웃각단, 아랫각단, 대밭각단, 숲골각단, 꿩지)이 모인 각성마을로 고산농악은 마을 개척시기부터 전승되어 왔습니다. 연행 중 '2열놀이', '닭쫓기놀이', '오동(다섯뜸)놀이' 등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이 지역 농악의 특징입니다.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
    보유자 윤종곤
    지정일 1984. 7. 25.
    인정일 2010. 1. 20.
  •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는 날뫼북춤은 큰 북만으로 추는 북춤입니다. 옛날 백성의 사랑을 받은 목민관이 순직하자 이곳에 묘를 쓰고 춘추로 제향하였는데 제향시 혼을 달래기 위해 북을 울리며 춤을 추었던 것에서 이어졌다고 합니다. 1953년 조직된 비산농악대가 그 모태가 되어 전승해오고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3호

    욱수농악旭水農樂
    보유자 손석철
    지정일 1988. 5. 30.
    인정일 2019. 1. 30.
  •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에서 전승하는 농악으로 매해 정월 초사흘 마을 동제당에서 열던 천왕받이굿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대구와 경상북도의 경계에 위치하여 두 지역 농악의 특성이 다 나타나며, 1970년대에 전승이 단절되었다가 현 보유자가 복원, 전수하여 2014년부터 다시 연행하고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

    천왕메기
    보유자 김수기
    지정일 1989. 6. 15.
    인정일 1989. 6. 15.
  • 대구광역시 비산동 일대 주민들이 동제당인 천왕당에서 예부터 신으로 받들어 온 기천왕, 중천왕, 말천왕에게 매년 정월대보름날에 해 오는 지신풀이입니다. 천왕메기는 ‘비산풍물굿’의 한 과정이었으나 1989년 6월에 ‘천왕메기’라는 이름으로 무형문화재로 지정 전승되고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5호

    가곡歌曲
    보유자 故권측이
    지정일 1989. 6. 15.
    인정일 1989. 6. 15.
  • 가곡은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으로 시조의 시를 5장 형식에 얹어 관현(대금, 피리, 가야금, 거문고, 해금, 장구) 반주에 맞춰 부르는 것입니다. 서민중심으로 향유되던 판소리와는 달리 시문을 알아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조선시대 양반사회에서 주로 향유되었습니다.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6호

    영제시조嶺制時調
    보유자 박선애
    지정일 1990. 5. 15.
    인정일 1997. 9. 18.
  • 우리나라 고유의 시조시를 선율과 장단에 얹어 부르는 시조창으로 영제시조는 그 중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조창의 이름입니다. 끊어지게 부르는 것에서는 경상도 특유의 억양이 시조에도 담겨 있는 듯하며 씩씩하고 웅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7호

    공산농요公山農謠
    보유자 송문창
    지정일 1990. 5. 15.
    인정일 1990. 5. 15.
  • 농요는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하면서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노동요로 ‘들노래’ 또는 ‘농사짓기소리’라고도 합니다. 공산농요는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습니다. 선소리꾼이 소리를 내면 농군들이 받아서 함께 부르는 문답창 형식이며 모찌기, 모심기 소리에는 여자들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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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흥보가 · 심청가
    보유자 故 이명희
    보유자 주운숙
    지정일 1992. 9. 8.
    인정일 1992. 9. 8.(흥보가) / 2017. 1. 31.(심청가)
  • 한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고수가 음악적 이야기를 엮어가는 판소리는 조선후기 서민들에게 주로 향유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중예술입니다. 판소리 열두마당이라 하여 발생 당시에는 12개의 마당이 있었으니 현재는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의 다섯 마당이 전승되어 오고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9호

    살풀이춤
    보유자 권명화
    지정일 1995. 5. 12.
    인정일 1995. 5. 12.
  • 민속춤의 하나인 살풀이춤의 시원은 액을 풀기 위해 굿판을 벌이고 살을 푸는 춤을 췄던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동작은 수건을 던지고, 감고, 풀고 돌리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풀이는 지역 살풀이 춤의 특징적인 동작으로 다른 지방보다 길이가 긴 수건을 사용합니다. 영남지역에서는 현 보유자를 계보로 전승되고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

    달성하빈들소리
    보유자 손봉회
    지정일 2008. 4. 10.
    인정일 2008. 4. 10.
  •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에서 전승되어 온 농요로 일반적으로 농요의 범위에 들지 않는 들지신밟기·가래질소리·망깨소리·목도소리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농경방식의 변화와 기계식 농업의 보급으로 마을 잔치에서 불리면서 전승되던 것을 1995년 보유자를 중심으로 보존회를 창단하여 달성하빈들소리 전승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8호

    수건춤
    보유자 백년욱
    지정일 2015. 5. 11.
    지정일 2015. 5. 11.
  • 수건춤은 194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대구 무용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정소산의 춤 원형이 보존된 입춤 형식의 작품입니다. 궁중무용과 민속무용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수건춤으로서 춤사위는 장중함과 단아함, 절제미가 있습니다. 하규일, 정소산 그리고 현 보유자를 계보로 전승되고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9호

    동부민요
    보유자 박수관
    지정일 2016. 3. 10.
    인정일 2016. 3. 10.
  • 동부민요는 지역에 따라 분류된 민요의 한 갈래로 태백산맥의 동쪽 지방인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 지역에서 불리던 민요를 지칭합니다. 지역 민요로서의 음악적, 문학적, 민속학적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동부민요는 현 보유자에 의해 전승되고 있습니다.

전시실 사진

ZONE 03

흥보가

심청가

최근 업데이트 일시 : 2022/11/02 11:5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