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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대구피난학교

6·25,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요?

전쟁 속에서 슬픔을 교훈으로, 아픔을 맹세로 삼으며 삶과 죽음을 넘나들었던 분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표현한 책을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6·25! 잊어서는 안 될 역사입니다.

「내가 겪은 이번 전쟁」 윤석중 펴냄 / 박문출판사 / 1953

아동문학가 윤석중선생은 6.25 당시 서울을 지키면서 궁금해 한 것은 피난간 어린이들이 공부들을 잘하고 있는 지, 낯선 곳에서 얼마나 고생들을 하고 있는 지였다. 피난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모은 글에서 ‘전쟁 속에 돋아난 새싹들의 싱싱한 모습’을 발견하고, 3천여 편 가운데서 22편을 추려 펴낸 책.

「지붕 없는 학교」 / 윤석중아동연구소 펴냄 / 박문출판사 / 1954

전쟁 속에서 씩씩하게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참 모습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윤석중 아동 연구소가 문교부 사회부 공보처 및 자유 아시아협회의 도움으로 모집한 전국 초 중등 아동들의 전시 작문, 7,237편 중 최종편에 뽑힌 스무 편으로 이 책을 엮었다. 당선 작품들은 자유 아시아 협회에서 영어, 일어로 번역되어 세계에 소개되었다.

「한국미술, 전쟁을 그리다 - 화가들이 기록한 6.25」 / 정준모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4

6.25전쟁이 시작되고 화가들이 겪어야 했던 전장에서의 삶에 대해 알려준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희생되는 안타까운 화가들의 모습이 6.25전쟁의 전개순서로 그려져있다. 일반적으로 접할 길이 없었던 종군 화가단의 활약과 그들에 대한 정보는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한국 화가들의 삶과 예술을 재평가할 수 있게 만든다.

「어느 인문학자의 6.25」 / 강인숙 지음 / 에피파니 / 2017

한강을 걸어서 건너던 피난길부터 천막학교에서의 학창생활, 피난지 대학시절 등 소용돌이 같은 시간을 옮겨가며 기록한 ‘1950년대의 연대기’이자 하늘에서 불비가 쏟아지던 혼돈의 대한민국 ‘비상시’를 지낸 아이가 20여 년 동안 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길고도 험한, 하지만 아름답고 따스한 6.25 한국 전쟁의 체험적 역사실록.

「백선엽의 6.25전쟁 징비록」 1.2.3 / 백선엽 지음 / 책밭(늘품플러스) / 2016

33세의 나이에 한국 최초로 별 네 개를 달았던 군인으로, 6.25의 가장 뛰어난 야전 지휘관으로 잘알려진 지은이가 6.25전쟁 속에 감춰진 패전의 순간들과 그 과정을 제대로 기록하고, 앞으로 언제 닥쳐올지 모를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하자고 일곱 번째 회고록을 총 3권의 시리즈로 엮었다. 380여 년 전 유성룡 선생의 ‘징비록’에서 그 의미를 착안했다.

「6.25와 나 - 서울법대 58학번들의 회고담」 / 이하우, 최명 엮음 / 까치 / 2010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열 살 남짓의 소년들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의 생생한 경험담을 모은 책. 동심의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본 가장 비참한 전쟁의 기록으로, 전쟁의 중심에서도 학교를 다니며 꿈을 잃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독자들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역사 앞에서 - 한 사학자의 6.25 일기」 / 김성칠 지음 / 창비 / 2009

해방 후 서울의 모습과 한국전쟁의 발발, 북한점령 시기의 서울생활, 남한의 서울수복이라는 일기 속 한반도에 대한 저자의 섬세하면서도 ‘진실한’ 묘사는 공식문서와 역사논문으로 밝히기 어려운 진실을 담고 있다. 통찰력있게 담아낸 글은 당대의 역사적 소용돌이를 분명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6.25전쟁 1129일 - 1950.6.25 ~ 1953.7.27.」 / 이중근 지음 / 우정문고 / 2014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부터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27일 오전 10시까지 총 1129일간 한반도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수집하여 시간순으로 총정리한 책. 마치 일기를 쓰듯 전쟁 당시의 음력 날짜, 요일, 날씨 등을 기록하고 전황과 국내외 정세를 정리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권정생 6·25 소년소설- 「점득이네」 / 권정생 지음 / 이철수 그림 / 창비 / 2012

해방직후부터 6.25 전쟁 시기에 이르는 혼란과 그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 특히 아이들의 이야기를 점득이네의 가족사를 따라가며 그린 작품. 아이들이 목격한 전쟁을 사실적으로 기록함으로써 겨레의 비극을 전하는 한편, 절망스러운 시절을 서로 의지하며 견뎌낸 사람들의 체험을 들려주어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권정생 6·25 소년소설-「몽실 언니」 / 권정생 지음 / 이철수 그림 / 창비 / 2000

해방 직후부터 50년대 까지를 배경으로 삶이 피폐해진 생활 속에서도 착한 마음을 잃지 않는 몽실이와 동생 난남이가 겪는 세상살이를 담은 동화. 아버지와 엄마, 새아버지와 새엄마, 인민군 언니들과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성장해 가는 몽실이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렸다. 또한 절름발이 몽실이가 겪는 삶을 통해 당시의 상황과 풍속을 잘 드러냈다.

「고바우 김성환의 판자촌이야기」 / 김성환 지음 / 열림원 / 2005

우리나라 시사만화의 대부라 일컬어지는 '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이 묘사한 1950년대의 풍경을 담은 책. 원색적인 컬러가 아닌 은은한 색으로 그려낸 목판화풍의 그림이 정겹다. 특히, 해방촌과 판잣집 지붕을 그린 2부는 전쟁으로 인해 겪어야 했던 서민들의 가난과 아픔을 그려낸 장이다.

「굳세어라 금순아를 모르는 이들을 위하여」 - 6.25전쟁의 역사와 교훈 /복거일 지음 / 기파랑 / 2014

글쓴이는 “6.25전쟁에서 펼쳐졌던 영웅적인 작전들과 피난민들의 비극, 그리고 피난민을 한 명이라도 더 구출하려 애쓴 사람들을 기억하는 일은 나이 든 세대의 몫”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6.25전쟁을 깊이 살펴야 한다"는 한마디가 가슴을 울리는 책.

모두가 가난하고 고단한 삶, 그 속에서도 웃으며 살아가던 동촌 속으로~

고바우 영감으로 잘 알려진 김성환 선생은 우리 사회에 대한 풍자, 해학, 익살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6・25때 잠시 대구 피난민촌에서 살았던 기억이 담겨 있는 이 그림에는 당시 대구시 동구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 김성환 선생의 사인과 캐릭터

대구 동촌시장 근처(김성환 선생)

군복 염색, 탈색합니다.

군복이 변신한다. 회색으로 탈색하면 신사복으로, 검정색으로 탈색하면 전투복(작업복)으로... 쉴 틈 없는 펌프질! 드럼통 속에서 잘 염색 한 옷을 장대로 걸러 햇볕에 말렸다.

군부대 사무실 이전

털털털~ 기동력이 떨어진 채로 이사가는 군용트럭이 심심찮게 눈에 띄는 하루! 교회, 학교, 은행 위층 등에 분산되어 있던 각 군 후방부대들이 캐비닛과 책상 등을 옮긴다.

축음기 수리점

‘빅터 레코드’ 등 축음기 매매・수리 점포에서는 레코드판에 글씨를 써서 주렁주렁 매달아 알아보기 쉽게 간판 대용으로 사용했다.

지붕 새는 데엔 우장 옷을

판잣집 지붕이 샐 때는 군용 레인코트를 덮어씌우기도 했다. 군인이 나라를 지키듯 군용 레인코트도 주택의 빗물을 막아 우리를 지켜주었다.

빨래같이 책을 널고

굵은 실에 빨래같이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16쪽짜리 만화책과 야담책! 참 보기 쉽게 진열되어 있다. 어린이들은 알록달록한 표지부터 살펴보고 손을 뻗어 책을 내려서 봤다.
만화대여점은 환도하고 한참 이후에 생겼다.

군복 장수

“군복 사이소야” 매의 눈으로 경찰 단속반인가 고객인가를 파악한 아줌마! 커튼 열 듯 쫙 펼친 겉치마 안에는 속치마 끈으로 단단히 맨 군복들이 몇 겹으로 매달려 있다. 때로 임산부를 군복장수로 알고 “군복 있어요?” 하고 묻다가 눈흘김을 당하기도 했다.

양담배 좌판

‘럭키 스트라이크’와 ‘카멜’ ‘체스터필드’ 같은 외제 담배가 인기! 더러는 C레이션(군용 비상식량) 속에 들어 있던 것으로, 두세 가치에 띠를 둘러 묶어놓은 양담배를 팔기도 했다.

모기향을 피우고

유리로 된 진열장 없이 생고기나 삶은 고기를 팔기 때문에 파리, 모기가 꼬여 든다. 모기향을 피우고도 쉴 새 없이 흔들어 대는 부채질! 아저씨는 땀은 누가 식혀줄까?

판자촌 하숙집

내(김성환 화백)가 살던 판자촌 하숙집. 함께 살던 풀빵장수는 「타임」이나 「뉴스위크」를 뜯어 빵 봉지를 만들었다. 가끔 비키니 입은 미녀 사진이 나오면 그걸 나에게 준다. 그림 그리라고...

전시실 사진

ZONE 05

최근 업데이트 일시 : 2022/11/02 10:23:42